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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3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리뷰 유튜브


거대한 무도회장 속
정장을 입은 남성과
드레스를 입은 여성
  
공간을 가득 채우는 음악과
음악에 맞춰 춤추는 이들
  
빠른 박자에 맞춘 절도 있는 춤사위와
느린 박자에 맞춘 부드러운 춤사위
  
댄스 스포츠의 모든 것이 담긴 이곳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원작 Point1 댄스 스포츠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 중인 타케우치 토모 작가의 만화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딱히 꿈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 평범한 중학생 후지타 타타라가 어느 날 프로 댄서 센고쿠 카나메를 만나면서
댄스 스포츠를 시작하게 된다는 굉장히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물론 댄스 스포츠를 소재로 한 작품은 볼룸 이전에도 적지 않게 존재했었습니다.
요코타 타쿠마 작가의 등을 쭉 펴고
안도 나츠미 작가의 왈츠의 시간
야마시타 토모코 작가의 Butter 등이 있었죠
  
허나 이러한 작품들은 댄스 스포츠를 서브 소재로서 그려내거나 연출적으로 한계를 보인다는 점에서
댄스 스포츠의 세계를 보다 진지하게 그려내고 있는 볼룸이 훨씬 볼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댄스 스포츠는 남녀가 한 쌍을 이루고 음악의 리듬에 맞추어 춤을 추는 가운데
신체적 움직임을 통해 움직임의 미적가치를 창조하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만화로 표현하기 상당히 어려운 장르 중에
하나입니다이는 타 스포츠와 달리 두 사람의 움직임만으로 승부를 낸다는 점에서 더 그러하죠.

볼룸은 이러한 댄스 스포츠를 고정되지 않은 유연한 칸의 배열과 잔선이 많은 거친 펜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68-69P)
[지금 보시는 장면은 주인공이 박스를 연습중인 장면으로 움직임을 표현하는 부분의 거친 펜선과
부족한 상황 설명을 작은 칸을 배치하여 보완했다는 걸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만화적인 연출을 볼 때 신인 만화가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기본기를 비롯 상당한 실력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그리고 이러한 실력의 만화가가 그린 댄스 스포츠 소재의 만화는
이 마이너한 소재가 멋지게 표현된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원작 Point2 성장형 주인공
일본의 스포츠물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먼치킨형과 성장형으로 먼치킨형은 주인공의 강력한 실력과 재능을 바탕으로 작품 속 세계를 휘졌고 다니는 모습을성장형은 주인공이 실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주요로 그려내고 있죠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성장형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것도 딱히 꿈도 특기도 없는 소심한 성격의 소년이 주인공으로 그의 스포츠 실력의 성장과 함께
댄스 스포츠를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들이 선호하는 주인공의 특성이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볼룸이 먼치킨형이 아닌
성장형으로 주인공을 설정하면서 댄스 스포츠라고 하는 마이너한 소재가 훨씬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와 같은 일반 대중들은 보통 댄스 스포츠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만 알지
그 세계를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작품에 완전히 몰입하기 위해서는 작품 내 댄스 스포츠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남자 피겨 스케이팅을 그려낸 유리 온 아이스는 볼룸과 마찬가지로 마이너 스포츠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주인공을 이미 국가대표 선수들로 설정함에 따라 피겨 스케이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 대중들을 위해 중간 중간 설명 장면을 넣어주어야만 했습니다.
  
이에 비해 볼룸은 댄스 스포츠에 대해 1도 모르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설정하고
그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그렸기 때문에 굳이 중간 설명을 넣지 않더라도 주인공의 이야기만 잘 따라가면
댄스 스포츠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도록 만들어 놓았죠.
  
즉 독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실력을 가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설정하면서
소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인공에 대한 감정 이입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작 Point3 혼성 스포츠
마지막으로 댄스 스포츠가 남녀 혼성으로 이루어진 스포츠라는 점도 큰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혼성 스포츠는 정말 다양한 소재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일본에서조차 잘 등장하지 않았던 장르인데요.
물론 실제 현실에서도 혼성 스포츠가 많지 않아 잘 등장하지 않았던 거겠지만 어쨌든간 오랜만에 보는
혼성 스포츠라는 점에서 그 기대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통의 스포츠물에서 여성 캐릭터는 주로 주인공의 조력자 역할 정도로 한정되게 그려지는데요.
이 작품은 혼성 스포츠인 만큼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그려진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이외에도 주인공의 진정한 히로인이 누가 될지 예측해본다던가
경기 내용이나 파트너에 대한 남녀의 심리를 그린다던지 등
일반적인 동성 스포츠물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애니 Point1 애니 다운 애니
아마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때 그 작품의 매력이 극대화되는 장르는 누가 뭐라고 해도 스포츠와
음악 관련 작품일겁니다이는 만화에서 표현하기 까다로운 역동성과 음악성을 시청각 매체인 애니메이션에서는
쉽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볼룸에서 그려내고 있는 댄스 스포츠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그것으로 승패를 결정짓는 다는 점에서
역동성과 음악성을 다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만화보다는 애니메이션에 더 잘 어울린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거대한 무도회장을 가득 채우는 음악 소리와 구두소리.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와 관중들의 함성 소리는 만화에서 아무리 강렬하게 효과음을 넣는다고 해도
시청각매체인 애니메이션을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겁니다.
  
애니 Point2 아쉬운 스포츠씬
많은 매력을 가진 작품이고 이러한 매력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서 극대화되었지만
스포츠물에서 가장 중요한 스포츠씬의 퀄리티가 그다지 높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쿠로코의 농구와 하이큐를 제작한 스포츠물의 강자 프로덕션 아이쥐가 제작을 하고
화려한 원화로 작화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무카이다 타카시가 액션 작화 감독으로 참여하는 데다가
(2화의 효도가 집에서 춤추는 장면 원화)

아마존이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돈도 많이 주었을 거라는 계산에
모든 댄스씬을 1콤마로 팍팍 그려내길 기대했으나 대부분의 댄스씬을 정지컷으로 때우고
일부만 감질맛 나게 매수를 높인 것을 보고 실망감이 조금 들었었죠.
  
하지만 작품에 참여한 한 애니메이터가 볼룸의 작화 매수는 매화 4000장 정도라고 밝히면서
오히려 엄청나게 조절하면서 제작했겠구나 하는 생각에 댄스 장면을 3D가 아닌 2D로 진득히
그려주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댄스 스포츠는 타 스포츠와 달리 오로지 움직임만으로 승부를 보는 장르인데다가
두 사람이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작화가 두 배로 걸린다는 점에서 움직임을 구현하는데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보입니다따라서 3화에서 그려진 것처럼 짧은 컷을 이용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식으로
연출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딱히 꿈도 없고 장래희망도 없는 평범한 중학생 후지타 타타라의 댄스 스포츠 도전기!
타타라와 함께라면 우리도 댄스 스포츠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댄스 스포츠의 모든 것이 담긴 이곳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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